실리콘웍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626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글로벌 태블릿PC 역성장과 전방 수요부진으로 예년과 같은 4분기 성수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성과는 전방 LCD시황에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영업상황과 실적 모든 면에서 녹록치 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심각한 이익훼손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과 차량·배터리·LED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같은 이익률을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UHD TV 비중확대 및 OLED 시장개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TV와 핸드셋 제품에서의 OLED 패널채용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만큼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LG 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연중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 역시 호재가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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