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평균 15만원 내외 수준(주택상태에 따라 일부 편차 발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연중 수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1인가구 등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공동체주택 형태를 확대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주택’ 30가구도 처음으로 시범 공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공급물량 1500가구 중 450가구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200가구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는 ‘1인가구 대상’를 대상으로, 150가구는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하우징’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지역 저소득층의 이사수요를 위한 최소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1일부터 주택을 매입하기로 하고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상 주택은 ‘기존주택’과 토지 확보 후 착공 전 상태인 ‘건축예정주택’ 2가지 종류다.
매도를 신청한 주택은 민관 합동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한 후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도 희망 주택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매입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자치구의 건축(디자인건축과와 SH공사 매입주택팀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구미서류 등 자세한 문의는 SH공사로 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양질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다량으로 매입해 다양한 유형의 저소득 가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주거불안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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