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올해, 금융감독 패러다임 기반 다져야 할 시기”

금융감독원, 리스크 점검 회의 개최

중국 증시쇼크, 북핵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점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올해에는 금융감독 패러다임의 기반을 내실있게 다져나가는 시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7일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금융회사, 학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금융감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한해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감독·검사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전환된 패러다임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에 이어 부당·불합리한 금융관행을 추가 발굴해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금융관행 개혁의 의지도 다시금 내비쳤다.

한편 이날 회의는 중국 증시쇼크, 북핵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원장은 “대내외 위험요인을 조기에 포착해 적기 대응하고 금융회사가 금융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업무계획과 앞으로의 금융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