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이 깊이감 있는 3단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송일국이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연출 김영조)에서 조선의 과학기술을 최고수준으로 이끌었던 장영실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3회에서는 명나라로 도망치기 위한 열쇠인 ‘움직이는 혼상’ 만들기에 도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실(송일국 분)은 명나라로 떠나는 배를 가진 선주로부터 스스로 움직이는 혼상을 만들어 오면 배를 태워주겠단 제안을 받았다.
이에 무조건 만들어 보이겠다 답한 영실은 아버지 장성휘(김명수 분)와 함께 혼상 제작에 돌입한 것. 처음 도전하는 일이었지만, 영실은 머릿속으로 설계도를 그리고 모형을 만들어보며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특히 영실은 김학주(김대종 분)가 자신의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며 달려들었지만, 장성휘의 만류로 복수 대신 명나라로 떠나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영실을 괴롭히려는 김학주의 횡포로 그의 소중한 공방이 불길에 휩싸이게 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어머니를 잃은 설움과 분노 그리고 단 하루라도 노비가 아닌 신분으로 살길 바라는 아버지의 뜻을 받은 장영실이 과연 ‘스스로 움직이는 혼상’을 만들어 명나라로 떠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송일국, 역시 사극본좌다운 연기내공. 분노부터 슬픔, 좌절까지 모두 느껴졌다”, “장영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벌써부터 흥미진진”, “장영실, 김학주에게 통쾌한 복수 기대합니다. 사이다 전개 주세요”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일국 주연의 KBS1 ‘장영실’ 4회는 10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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