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멕시코·중국 신축공장을 잇달아 가동하면서 글로벌 생산능력을 841만대 수준까지 늘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30만대 생산규모의 기아차 멕시코 누에보레온 공장이 오는 5월 가동을 시작하고, 20만대 생산규모의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도 올해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오는 5월부터 준중형급 K3의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되며, 연간 생산량의 60%는 북미, 20%는 중남미로 수출하고 나머지 20%는 멕시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해 K3와 스포티지,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달 1499대를 판매한 이후 5개월간 꾸준히 판매가 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착공한 허베이성 창저우시 중국 4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전략형 소형차 등 20만대 생산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다. 2018년까지 생산 규모를 30만대로 늘린다.
현대차 4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생산량 확대가 이뤄진다면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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