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감독이 ‘좋아해줘’에 출연하는 세 커플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박현진 감독을 비롯해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진 감독은 “유아인-이미연 키스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 당시 이미 조용한데 조감독님이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셨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박감독은 “유아인 씨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말하며 민망해 하더라”고 현장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최지우-김주혁 커플의 경우 촬영 여건이 가장 좋았다. 이들은 촬영나가는 날마다 여건이 좋았다”라며 “특히 가을에 인왕산과 미술관에서 촬영하니,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 모두 셀레는 기분을 가지고 촬영했었다. 마치 두 분의 데이트를 따라간것 같았다”라고 흐믓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솜-강하늘씨 촬영에서는 이솜씨가 영상 통화 장면이 있었다”라며 “스태프에 둘러쌓인 가운데서도 이솜 씨가 닭살스러운 멘트를 굉장히 잘해서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감독은 “평소에 자주 이러는구나 생각도 들었다”며 “남자 관객들이 보면 쓰러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담을 전했다.
한편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좋아해줘’는 2016년 가장 현실적인 연애방법과 가장 설레는 연애의 감정으로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내게 될 것이다.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여섯 배우들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좋아해줘’는 2월 18일 개봉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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