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관장의 심경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이 재벌 총수 최초로 혼외자를 공개한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관장이 직접 밝힌 최근 심경이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이날 ‘강적들’에서는 불륜, 막말, 갑질로 위기에 빠진 정재계 남자들을 주제로 토론한 ‘위기의 남자들’ 편, 패널들이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고백과 이혼 요구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이어 방송중 김갑수 문화평론가에게 장문의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평소 친분이 있는 노소영 관장, 김갑수는 “우정을 지켜야 할까?”라고 고민하다가 이내 “노 관장의 심경을 그대로 전해주겠다”며 내용을 읽었다.
노 관장이 직접 밝힌 심경이 공개되는 순간, 스튜디오에는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노 관장의 메세지는 “그냥 아시는 대로 말씀하셔요. 제가 언론 플레이하는 것처럼 비치고 싶진 않아요”라고 시작했다.
이어 “별거기간이 십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하게 남편은 2011년 9월 집을 나갔죠. 수감 기간을 빼면 별거 기간은 2년이 채 안되죠”라고 별거기간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짚었다.
끝으로 “어거스틴이나 성 프란시스코 다 회심하기전엔 엉망이었거든요. 누군가가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던거죠. 그 한 사람이 저인걸요”라며 최 회장의 불륜 고백 등에 대한 최근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강적들’에서는 이와 함께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욕설을 퍼붓는 행동으로 ‘갑질’논란을 일으킨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과 막말을 일삼아 국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와 신당 창당으로 재도약을 노리는 안철수와 김한길 등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펼쳤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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