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복지, 의료시설 아우른 100세대 규모의 신개념 노인복지주택으로 건립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현대식 실버주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 들어 잇단 대규모 주거단지 유치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정부재정과 민간 기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주거공간으로, 지역 내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주거 및 복지, 건강, 경제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건립비 100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장성읍 보건소 일원에 주거와 복지, 의료시설을 아우른 100세대 규모의 신개념 노인복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상 1~2층에는 700㎡ 규모로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헬스케어실, 취미실,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실버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국비로 5년간 매년 2억5천만원씩 지원받는다.
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공급하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에게 입주자격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 및 입주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공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사업지의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장성군을 비롯한 전국 9개 자치단체를 신규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전라남도에서는 장성이 유일하다.
이는 군이 제안한 사업예정지가 보건소와 재가노인센터 등의 관련시설이 집적화 돼 있으며, 지역특성에 적합한 실버복지관 프로그램 내용이 평가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동안 유두석 군수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와 LH공사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온 점도 이번 사업선정에 크게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두석 군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할 어르신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민선 4기 때 제1?2차 LH임대아파트와 농어촌뉴타운 1호점(장성드림빌), 사랑의 집에 이어 지난해 마을 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제3차 LH임대아파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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