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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4인조 컴백, 팬 분들 의리에 놀랐다”

[현장 인터뷰] 걸그룹 달샤벳 “4인조 컴백, 팬 분들 의리에 놀랐다”

등록 2016.01.19 06: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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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걸그룹 달샤벳이 4인조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달샤벳은 지난 15일 오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나 컴백 소감 및 4인조 체제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4인조로 재정비 후 컴백 2주차를 맞이한 달샤벳은 그전보다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다. 수빈은 “네 명이라기보다 방송국에 오니 벌써 5년차가 되다보니 순서도 엔딩인 경우가 많다. 또 많은 후배님들이 저희에게 와서 대우해주니 감회가 새롭다. 그렇다보니 우리끼리 더 똘똘 뭉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세리는 “2주차가 되다보니 완전 적응한 것 같다. 음악방송만 하는게 아니라 인터뷰도 하고 많은 스케줄을 하게 되는데 원래 6명이었을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달샤벳은 지난해 12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멤버 가은과 지율이 배우로의 꿈을 위해 탈퇴를 선언한 뒤 4인조로 재편했다. 이후 첫 번째 발표한 앨범이 지난 5일 공개됐다. 비록 2명의 멤버가 함께 무대에 설 순 없었지만 여전히 6명이 함께인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수빈은 “원래 활동할 때부터 가은언니와 지율언니는 냉정했다. 그래서 우리가 컴백할 때 티저나 안무를 보면서 냉정하게 평가해준다. 무대가 끝나면 연락이 와있다”라고 밝혔다.

세리 역시 “5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이라 우리가 더 잘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샤벳은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일본에 데뷔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타워 레코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달샤벳 ‘NATURALNESS’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달샤벳 ‘NATURALNESS’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먼저 수빈은 “우리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콘셉트로 데뷔했었다. 2주 정도 일본에서 공연을 했는데 첫 공연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 날이 갈수록 팬 여러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리는 “일본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콘서트를 매진 시키기는 힘든 체계라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매진이 돼서 감사하다”며 “11월에 갔는데 아직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자주 인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달샤벳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우희는 “국내 가요계의 경우 아이돌 그룹이 젊은 팬층이 대부분인데 일본에서는 할아버지 팬분들도 계시더라. 정말 신기했다”고 웃었다.

달샤벳은 이번 신곡 ‘너 같은’의 활동을 마무리 한 뒤 해외 활동을 계획중이다. 그러면서 아영은 “해외 활동도 좋지만 국내 활동이 1순위다. ‘너 같은’ 앨범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실 달샤벳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멤버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달샤벳은 같은 꿈을 보고 달려왔던 멤버들의 새로운 꿈도 응원하기 위해 결심을 내렸다. 팬들 역시 그런 달샤벳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욱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영은 “4명이라서 걱정을 했다. 팬 분들께서 속상해 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응원해주시는 분위기였다”며 “타 가수 팬 분들께서도 노래 너무 좋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실 때마다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리는 “우리의 우려와 걱정과 달리 모든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정말 걱정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심각하게 돈독해져다”고 털어놨다.

수빈은 “기존의 가은 언니와 지율 언니 팬 분들이 서운해 하실 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팬 사인회 때 직접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우희 역시 “팬 여러분들이 정말 의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달샤벳 ‘NATURALNESS’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달샤벳 ‘NATURALNESS’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그러면서 혹시나 있을 불화설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희는 “사실 불화설 소문이 있을까봐 그 걱정이 제일 컸다. 노래도 ‘너 같은’이라서 안무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안무가 있는데 혹시나 그런 부분에서 오해하실까 했다. 그런데 ‘너 같은’은 원래 6명이 다 녹음을 한 곡이다. 신경을 안 쓰려고 했고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반응보단 거의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반응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달샤벳은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도 멤버 가은과 지율이 응원차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너무 든든하고 마음이 놓였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 5년차에 접어든 달샤벳은 이제 가요계에서 선배 그룹에 해당한다. 가장 눈 여겨 보는 걸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스”라고 답했다.

세리는 “아이스 여러분들이 정말 고마웠다. 첫 방송할 때 아이스 리더 은미 씨가 평소에 달샤벳의 개인적인 팬이었다면 CD를 직접 사오시며 사인을 부탁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며 “후배님들이 직접적으로 CD를 사온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데 너무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수빈은 “신인은 아니지만 요즘 방탄소년단이 눈에 들어오더라. 정말 멋있다. 무대에서 퍼포먼스 하시는 걸 보고 정말 드라마 보는 것 처럼 잘 하시더라”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5일 9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달샤벳은 타이틀곡 ‘너 같은’으로 다양한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이번 앨범 활동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해외 활동도 계획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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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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