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 인천 6℃

  • 백령 7℃

  • 춘천 8℃

  • 강릉 5℃

  • 청주 9℃

  • 수원 8℃

  • 안동 8℃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9℃

  • 전주 9℃

  • 광주 8℃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11℃

  • 울산 8℃

  • 창원 11℃

  • 부산 9℃

  • 제주 12℃

정현,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에 한수 배웠다

정현,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에 한수 배웠다

등록 2016.01.18 20:41

수정 2016.01.19 07:16

박종준

  기자

공유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 네트 앞 세기 등 값진 경험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20, 세계 랭킹 51위)이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를 상대해 졌지만, 값진 경험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서 조코비치에 0-3(3-6 2-6 4-6)으로 졌다.

이번에 정현이 상대한 조코비치는 세계 남자 테니스를 호령하고 있는 황제다. 윔블던오픈 등 그랜드슬램 60회 우승의 대기록을 써가고 있는 세계행킹 1위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정현은 이날 조코비치와의 대결에 1새트 중반까지 2-3로 팽팽히 맞서는 등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강력한 서브와 스토로크가 살아나자 기세에 눌리기 시작했고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세트 시작하자마자 0-3으로 끌려다가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졌지만 정현은 이번 대회, 세계 최강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강의 톱랭커를 상대하면서 서브의 힘, 스트로크의 세밀함, 네트 앞에서의 기술 등을 이제 스무살인 정현이 스폰지처럼 흡수한다면 미래가 더 밝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관련태그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