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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에 한수 배웠다

정현,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에 한수 배웠다

등록 2016.01.18 20:41

수정 2016.01.19 07:16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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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 네트 앞 세기 등 값진 경험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20, 세계 랭킹 51위)이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를 상대해 졌지만, 값진 경험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서 조코비치에 0-3(3-6 2-6 4-6)으로 졌다.

이번에 정현이 상대한 조코비치는 세계 남자 테니스를 호령하고 있는 황제다. 윔블던오픈 등 그랜드슬램 60회 우승의 대기록을 써가고 있는 세계행킹 1위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정현은 이날 조코비치와의 대결에 1새트 중반까지 2-3로 팽팽히 맞서는 등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강력한 서브와 스토로크가 살아나자 기세에 눌리기 시작했고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세트 시작하자마자 0-3으로 끌려다가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졌지만 정현은 이번 대회, 세계 최강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강의 톱랭커를 상대하면서 서브의 힘, 스트로크의 세밀함, 네트 앞에서의 기술 등을 이제 스무살인 정현이 스폰지처럼 흡수한다면 미래가 더 밝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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