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엔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712억원, 영업손실 66억원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용엔진 매출증가로 인한 이익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영업손실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신조선가 추세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점 역시 후행하는 선박엔진 수주단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선가하락으로 분기수주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물량을 수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선업체들의 상선으로의 사업방향 회귀와 맞물려 두산엔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고는 증가추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무게중심 이동이 두산엔진에는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현재의 상선 발주상황이 호황이라 말하기 어려우며 실적개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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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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