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이 최강희의 복수전에 가속도가 붙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31회에서는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신은수(최강희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진형우(주상욱 분)가 강석현(정진영 분)과 강일주(차예련 분)에게 덫을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위기에 놓였던 신은수는 폭주하는 복수 기관차에 다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진형우는 신은수에게 “그 집에 가길 원한다는 걸 이유로, 널 다시 그 집에 보내는 날 용서하진 않을 거야. 비록 널 혼자 그 성에 보내지만 명심해 은수야. 네 뒤에는 항상 내가 있다는 걸”이라며 신은수의 손을 잡았다.
그가 신은수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홍미래(갈소원 분)를 이용해 강석현에게 덫을 놓는 것. 진형우는 강일도(김법래 분)-이세영(박정아 분) 부부가 홍미래를 VIP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려는 찰라를 놓치지 않았다. 어두운 창고로 데려간 후 기자들을 불러 모은 것. 그리고 강석현과 신은수의 결혼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신은수를 오해하고 있던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를 설득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진형우는 한영애에게 “15년 전 신은수의 가방에 비자금 문서 원본을 넣은 건 강일주에요.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건 신은수가 아니라 강석현 부녀에요”라고 폭로했다.
밝혀진 진실 앞에 충격 받은 한영애는 신은수에게 모질게 대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진형우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홍미래의 사고 당일 GPS를 조작한 강석현의 행동을 신은수에게 낱낱이 공개한 것. 진형우는 신은수에게 “그 자는 다시 널 속인 거야. 그자들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교활해. 함부로 감정 드러내지 말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고 당부했다. 착한 신은수가 강석현과 강일주의 계략에 또 한 번 상처받을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 눈빛과 목소리에서 드러났다.
신은수 역시 한층 단단해졌다. 진형우의 도움을 받아 복수의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웠다. 거짓말로 강일주와 화해시키려는 강석현의 의도를 안 신은수는 겉으로는 용서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칼을 더욱 날카롭게 갈고 있었다.
진형우는 강일주가 자신과 결혼하려던 사실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강일주가 급한 마음에 기자회견을 자처하던 날 둘만의 결혼식 장면을 공개하며 진짜 복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신은수와 진형우가 손을 잡고 시작된 본격 복수전은 시청자들을 사로 잡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작품. 매주 월,화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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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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