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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서

‘리멤버’ 유승호,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서

등록 2016.01.21 16:11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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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


고구마 먹은듯한 답답한 전개가 끝나고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 청춘을 저버리며 갈아온 유승호의 복수의 칼날이 빛을 발하며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형호, 연출 이창민) 11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 분)가 남규만(남궁민 분)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이날 진우는 재혁(전광렬 분)의 납골당을 먼저 찾아 “아직 안 끝났다. 어떻게 해서든 꼭 무죄를 밝힐 거니 지켜봐 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


진우는 이어 4년 전 재혁의 재판당시 위증을 섰던 주치의와 교도소 의무과장, 곽 형사(김영웅 분) 등을 찾아가 그들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쳤다.

한편 일호그룹에서는 전자레인지 폭발사건이 일어났고, 남일호(한진희 분) 회장은 하청업체 미소전구에 책임을 돌렸다.

미소전구 대표 아들의 시위가 이어지자 동호(박성웅 분)는 진우의 명함을 건넸다. 진우는 미소전구의 변호를 거절했지만, 과거 동호가 자신을 도왔던 때를 떠올리며 변호를 맡기로 결심했다. 진우는 대표를 만나 “이기는 진실이 되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


이어 재판에서 진우와 동호는 미소전구의 변호사와 일호그룹의 변호사로 마주했다. 진우는 관련 자료와 증거들을 파일로 정리해 제출하면서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진우는 재혁의 재판에서 매수된 증인들을 차례로 복수한 데 이어 대기업 일호그룹을 상대로 하는 재판에서도 규만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며 통쾌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아버지의 무죄증명을 위해 청춘을 반납하면서까지 바라온 시간이었다. 이토록 간절한 마음이 아버지에게 전달된 듯 진우에게는 한 줄기 빛이 솟아났다.

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


그러나 동시에 진우는 기억이상증세가 심해지면서 복수의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병명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같은 알츠하이머로 추측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제 막 청춘과 고통 속에 흘려보낸 시간에 대해 악인의 권선징악과 더불어 행복이란 보상도 받아야지만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이다.

유승호가 미소전구 사건을 계기로 복수를 진행해나가면서 잃어버린 청춘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이와 더불어 박성웅과 남자들 간의 뜨거운 우정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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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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