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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2.4%↑···거래량 2006년 이후 최대

지난해 땅값 2.4%↑···거래량 2006년 이후 최대

등록 2016.01.27 11:58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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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토교통부 밝혀

지난해 전국 땅값은 2.40% 상승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거래량은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는 2.40%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상승폭이 높은 것이다.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2.91%, 지방은 2.77% 상승해 전년대비 상승폭이 컸다. 서울(2.69%)은 2013년 9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경기(1.73%), 인천(1.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세종(4.57%), 대구(4.06%), 대전(3.11%), 부산(3.09%), 광주(2.87%)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땅값 상승률 상하위 지역(시군구 단위)을 살펴보면 제주 서귀포시(7.97%)와 제주시(7.32%)가 제2공항, 혁신도시 개발 기대 등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인천 강화군(0.55%)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거래 감소 등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이용상황별 토지에서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주거용(2.68%),전(2.38%), 유원지, 골프장 등 기타(2.31%)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작년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308만필지로 2014년 대비 16.8% 증가해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12만필지로 ‘14년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도별로 차이가 났다. 세종시(77.5%)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서울, 경기, 인천 순이었다.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4.7%)은 소폭 감소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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