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이 사드 평택 배치 반대 의사를 밝혔다.
13일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를 위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공감하지만, 평택시가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 평택시를 포함해 후보지역 여러 곳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로 평택시민의 반목, 갈등, 희생을 더이상 강요하면 안 된다”라며 “평택시는 그동안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미군기지, 해군2함대, 발전소, LNG·LPG·석유비축 기지 등 보안시설이 많이 위치해 있다”라고 설명햇다.
이어 “미군기지 이전 시에는 대추리 주민 등 평택시민간 찬반으로 반목, 갈등의 아픔을 겪고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평택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주민 등 이전에 따른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소요될 것이다. 그동안 평택시민들이 국가 정책 등에 많은 희생을 감수해온 과정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 시장은 “46만 시민의 뜻을 담아 평택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시의회,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사드가 평택에 배치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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