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조한선과 왕지혜가 티격태격 로맨스 점화를 알렸다.
조한선과 왕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과 세현을 잊지 못하는 옛 애인 유리 역할을 맡았다.
그림 같은 외모와 우월한 기럭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현재진행형 사랑을 감칠 나게 살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세현-유리 커플은 3년 만나는 동안 네 번의 헤어짐, 심지어 그 사이 다른 사람과 선까지 봤던 밀당커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파란만장한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할 연애 히스토리로 요즘 사랑의 풍속도를 보여주게 된다. 더욱이 사랑에 서툰 세현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유리의 모습이 극중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한선과 왕지혜가 카페에 마주 앉아 심상찮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겁게 굳은 표정의 조한선과 울먹이는 듯 그렁한 눈빛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왕지혜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 이어 카페 앞에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조한선을 붙잡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 왕지혜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조한선과 왕지혜가 티격태격 커플 연기를 펼친 장면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평균 신장 178cm의 두 배우가 카페에 들어서자 촬영장은 우월한 기럭지 포스로 후끈 달아올랐다.
촬영 초반 어색함이 감도는 현장에서 조한선과 왕지혜는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훈훈 케미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촬영이 있던 날은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 탓에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던 상태. 조한선은 미리 준비한 소형 히터를 치마를 입은 왕지혜에게 양보하며 극중 냉정한 세현과 180도 다른 스윗가이 매너를 보여줬다. 맹추위에 입이 꽁꽁 언 조한선 역시 연신 따뜻한 차로 입을 녹이며 대사를 소화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유리를 기다리게 하고 길에 두고 가는 일도 있어, 연기지만 왕지혜씨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왕지혜도 “극중에서는 세현이 유리에게 매몰차게 굴지만 조한선씨는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며 “앞으로 유리와 세현이 보여줄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세대에 이어 삼대째 사랑을 보여줄 커플이 세현과 유리”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일 방송된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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