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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이 진심을 다해 변화를 말한다 (종합)

[현장에서] 조권이 진심을 다해 변화를 말한다 (종합)

등록 2016.02.15 17:3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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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아티스트는 조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본질은 바뀌지 않겠죠. 그 안에서 연륜이 쌓이며 변화하는 거에요.”

가수 조권은 가사에 경험을 담은 신곡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변화를 말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조권의 새 앨범 발매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권이 참석했다.

이번 앨범에는 '횡단보도'를 비롯해 조권이 작사에 참여한 '괜찮아요'와 러브송 '플루터'를 비롯한 3곡이 담겼다.

지난해 3월 2AM 멤버들은 조권을 제외한 창민, 임슬옹, 정진운은 타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흩어졌다. 이날 조권은 디지털싱글 '횡단보도'를 발표하고 3년8개월 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했다.

이날 조권은 수록곡 '플루터'를 열창한 뒤 "2AM으로 활동할 때는 사랑을 노래하는 무거운 노래가 많았다. 늘 밝은 노래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었는데, 솔로 앨범을 통해 러브송을 수록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조권은 "제가 겪었던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봤을 때 느꼈던 감정을 달달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타이틀곡 ‘횡단보도’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그는 “제가 작사에 참여하면서 경험담을 녹였다. 조권의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한 발라드”라고 설명했다.

‘횡단보도’는 가슴을 두드리는 피아노와 현의 만남에 목소리가 어우러져 진정성 있고도 심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동시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조권의 진심이 담긴 위로송.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감정을 녹여낸 곡이다. 조권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을 담았다.

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날 조권이 강조한 것은 경험이었다. 8년 전 모태솔로였던 조권은 사랑을 노래하면서 느낀 경험과 감정의 축적을 역설했다. 그는 “2AM 활동 당시 영화나 친구의 이야기 등 간접경험을 노래했다”라고 회상하며 “발라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곡이 좋다. 데뷔 8년차가 되었지만 갈 길이 멀다. 제 진심을 들려드릴 타이밍이 지금이 아닌가 싶어서 작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권은 “8년 전, 데뷔 당시 모태솔로였기에 그렇게 말씀드렸었다. 8년이 지난 지금은 연애를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불안한 감정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경험을 가사에 썼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업이 가수이기에 잘 풀어냈다”라며 “지난해에도 그런 감정들을 느꼈고, 연예인으로 살아가면서 숨겨야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 만 스물일곱이 되면서 솔직한 감정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권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깝권’, ‘파격’, ‘예능’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는 대중이 자신에게 갖고 있는 이미지에 대해 “첫 번째 솔로앨범 당시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등장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회상했다.

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조권 ‘횡단보도’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조권은 “예능에서 활발한 모습, 발라드 가수로서 진지한 모습 모두 제 모습이다”라며 “변화가 있다면 20살에서 27살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 안에 겪었던 수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연륜이 생기고 어른이 되어간다. 사람의 본질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변화하려고 노력을 해도 내 자신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조권은 자신을 ‘발라드 가수’라고 표현했다. 그는 “발라드는 제가 하고싶은 음악이다. 예능에 나가는 것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다. 아티스트 조권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조권이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을 들고 인사를 전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진심이다. 조권이 진심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권의 싱글 '횡단보도'는 15일 공개됐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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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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