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028억원, 영업이익은 50% 확대된 3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환율 상승과 함께 고마진 오더 선별 수주로 효율이 크게 개선됐고,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최고의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글로벌의류 OEM 시장에서의 국가별 경합도가 낮고, 현지 생산법인의 통화가치 역시 절하되고 있어 생산비용이 크게 늘지 않는 구조”라며 “타산업에 비해 환율 상승의 효과가 그대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안한 장세에 부각되는 최고의 대안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주요 바이어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환율 여건 등 모든 것이 좋은 상황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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