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까지 집중 방역에 총력
담양군은 최근 중남미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소두증 신생아 출산 등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한 방역기동반을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현재 시기상 모기가 활동하지 않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나 기후온난화 영향에 따른 매개모기 번식 가능성에 대비, 지난 15일 12개 읍·면의 마을회관, 대형건물, 사회복지시설, 공공시설 등을 돌며 지하 집수정, 정화조 모기서식지 356개소를 대상으로 월동기 모기유충 구제 작업을 실시했다.
앞으로 군은 월동기 모기 유충 구제 및 일제방역을 오는 3월까지 집중 실시할 계획이며, 4월부터는 취약지와 주거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조기 실시함으로써 바이러스 예방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성 및 증상, 예방수칙 안내 등 바이러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군민 스스로가 바이러스 사전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 해 나갈 예정이다.
구명희 보건소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예방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내 의사회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법정감염병 진단 신고기준 준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다녀온 후 37.5℃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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