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그녀는 누구인가?···‘연예인 최초 로비스트’

린다김 갑질 논란. 사진=TV조선

린다김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린다김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던 여성 사업가 린다김(본명 김귀옥·63)이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린다김이 누구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린다김은 1953년생으로 경북 청도군 출신이다. 과거 ‘김아영’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린다 김은 1973~1974년에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1977년엔 ‘그땐 몰랐네’라는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예인 최초로 로비스트라는 개념을 알렸다.

린다김은 미국 E-시스템 로비스트, 이스라엘 IAI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특히 린다김은 지난 1996년 무기 로비 사건으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린다김은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

린다 김은 김모 공군 중령 등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내고 백두사업 총괄 책임자에게 1000만 원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불구속 기소됐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린다 김은 석방된 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린다김은 갑질 논란에 대해 “호텔방에서 어깨를 한 차례 때린 적은 있지만 무릎을 꿇린 사실은 없고, 정 씨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