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배당정책으로 끊임없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에만 약 16.9% 하락해 은행 평균 하락률 1.3%를 큰 폭으로 초과 하락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수급 왜곡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10월 77.9%에 육박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65.1%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올해 추정 순익 2870억원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분명 저평가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당정책은 제고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 측은 표면 순익과 달리 공정가치차액 및 대손준비금 차감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이 적었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반응”이라며 “배당정책 개선에 대한 명확한 의지 표명 및 추가 자본효율화 노력 등이 수반돼야만 주가 정상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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