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감독 제이슨 자다, 수입/배급 UPI코리아)의 배경이 된 아오키가하라 숲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포레스트: 죽음의 숲'이 한국 곤지암 병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에 선정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는 자살의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실종된 쌍둥이 동생 제스를 찾기 위해 입산금지구역 아오키가하라 숲에 들어간 새라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마주하는 공포를 그린 공포 스릴러.
'포레스트: 죽음의 숲'의 배경으로 알려진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은 기이한 형태로 자란 나무들과 음침한 습기를 머금은 이끼들이 가득한 것이 특징으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나무의 바다라는 의미인 ‘주카이’라고도 불린다.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아오키가하라 숲은 자살을 위한 장소 죽음의 숲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숲이 깊어 한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고 용암으로 굳어진 지형이라 나침반도 무용지물인 이 숲은 1965년, 수많은 유류품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들이 발견돼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살해당한 흔적이나 사인을 밝힐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가운데, 사상 최강의 실화 공포를 선사할 '포레스트: 죽음의 숲'의 개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오키가하라 숲과 함께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 "입원하면 사람이 죽어나간다" 등 알 수 없는 괴소문이 퍼지며 10년 전에 폐쇄된 곳으로, 방송을 통해 소개된 후 담력테스트, 공포체험을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이상 현상을 겪은 뒤 출입금지 구역이 되었다.
또 다른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은 1986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유령도시가 되면서 문을 닫은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들이 서늘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체코 세들렉 납골당,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의 인형의 섬, 일본의 군함섬이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으로 선정됐다.
이렇듯 ‘전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벌어지는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실제로 공포를 느낀 현지 가이드가 안내를 거부하는 바람에 제작 일정이 연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오키가하라를 둘러싼 공포에 호기심을 더하기도.
한편 영화 '더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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