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형마트 최저가 제품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대형마트의 최저가 공세에 가격 대응 이벤트를 펼치면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싸다! 마트보다 위메프 플러스’ 캠페인에 대한 일주간(2월 25일~3월2일)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기저귀와 분유 거래액이 캠페인 전주 대비 1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위메프 플러스’는 위메프가 직접 우수한 상품을 선별 후 직매입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자체 물류센터 효율화를 통해 전국권역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체계를 갖춰 재고 부담·유통 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서비스다.
위메프는 지난 일주일간 일부 대형마트가 분유, 기저귀 등 특정 상품에 대해 소셜커머스 대비 최저가 구현을 천명하고 나온 것에 대해 위메프 플러스를 통해 대응한 캠페인을 펼쳤다.
위메프는 이 기간 동안 기저귀, 분유 등 대형마트가 최저가 정책을 펼치는 상품에 대해 총 15개 딜로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실시간 최저가에 선보였다. 이 기간 기저귀 부문에선 캠페인 전주 대비 거래액이 153% 증가했고, 분유 부문은 164%가 늘었다.
위메프 측은 “대형마트가 최저가 선언을 한 기저귀, 분유 외에도 유아 관련 상품 중 스킨케어, 생활용품 등 많은 상품에서 최저가 판매 중”이라며 “유아 관련 상품 전반에 걸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메프는 유아 관련 상품 외에도 다른 상품 군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이마트가 최저가로 선보이기로 한 여성위생용품의 경우 위메프의 가격 대응 없이도 평균 20% 이상 저렴한 상태이며, 가공식품과 세탁용품 등도 이미 대형마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주는 대형마트와 달리 위메프에서는 이 제품들을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이 가능해 경쟁력이 더 높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하송 위메프 직매입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중간 집계 결과는, 대형마트의 가격 공세가 위메프의 커머스 플랫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대형마트가 확장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가격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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