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진 털고 2월 판매량 회복SM6 출시로 전체모델 관심 상승SM5-SM7 판매간섭 우려도 불식하반기 QM5로 QM3 성공 잇는다
르노삼성자동차가 SM6 돌풍과 함께 최근의 부진을 털고 살아나고 있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예약판매에서 1만10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가 지난 1일 공식출시된 이후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M6의 돌풍에 힘입어 르노삼성의 다른 모델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함께 커지면서 내수부진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내수판매가 2100여대에 머물면서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한때 SM5 1개 모델로만 월간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시장 3위까지 차지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4263대의 내수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3% 증가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설연휴까지 끼어 영업일수가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전 차종의 판매량이 상승하며 내수판매를 끌어올렸는데 SM6 출시를 앞두고 판매간섭이 우려됐던 SM7과 SM5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SM7과 SM5 모두 전월 대비 2배 이상 동반 상승했다. SM5-SM6-SM7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구성을 통한 상품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르노삼성이 준중형 세단인 SM3과 소형 SUV QM3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매촉진에 나선 것도 판매신장으로 이어졌다.
이달 들어 SM6의 본격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더욱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된 SM6는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5년 동안 약 7억유로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내수시장 3위 탈환을 위해 SUV 라인업 강화한다. 전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QM3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QM5 풀체인지 모델이 QM3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이 르노 본사와 협력해 개발 중인 QM5 풀체인지 모델은 이전 모델 보다 차체가 한층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M6의 인기에 힘입어 르노삼성이 QM5 대신 QM6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SM5가 남아 있기 때문에 SM6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QM5 이전 모델의 판매가 중단된 상황에서 QM6가 출시되면 QM5를 대신한 모델이 없기 때문에 이름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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