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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지난해 국내서 1조1302억원 순익 올렸다

외국은행, 지난해 국내서 1조1302억원 순익 올렸다

등록 2016.03.08 06:00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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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계 은행은 순익 855억원 증가
아시아계 은행 순익 466억원 감소

지난 한해동안 외국은행이 국내지점에서 1조1302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보다 388억원(3.5%)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15년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은행은 총 3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IP모건체이스, HSBC, 중국공상, 크레디트스위스 등 4개 은행은 1000억원대의 상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UBS,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5개 은행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은행의 본점이 있는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유럽계 은행이 수익이 전년대비 855억원 증가했지만 아시아계 은행은 466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손익을 먼저 이자이익은 1조5364억원으로 전년(1조8293억원)보다 292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이자수익은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규모 증가로 전년대비 비슷하나 이자비용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채권보유량이 증가했지만 연중 금리하락폭이 축소돼 관련 매매익과 평가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외환·파생상품부문 이익은 576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4372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익성, 건전성 및 관련 리스크 변동요인에 대하여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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