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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지금은 후반전 인저리타임”···실적회복 자신

대우조선 “지금은 후반전 인저리타임”···실적회복 자신

등록 2016.03.07 21:4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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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5조5000억원의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하고도 올해 실적회복을 자신했다.

7일 대우조선을 실적 공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은 후반전 인저리 타임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가 지나면 해양프로젝트 대부분이 인도되는 등 어려움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4분기에 부실을 다 털어냈느냐’는 질문에 “잔여 매출을 보면 희망적 전망이 가능하다”며 “잔여 매출 중 상선 비중이 55%, 해양 33%, 특수선 12%로 상선부문과 해양부문 간 매출 비중 역전 현상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C의 경우 전체 잔여매출 중 약 39%를 차지하는데 올해 2분기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전체 매출 비중 및 LNGC 잔량을 봤을 때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우조선 측은 조단위 적자의 원인이 됐던 미청구 공사의 경우 2014년 4분기 7조원대, 2015년 1분기 9조원대, 2분기 5조8000억원대에 이어 3, 4분기에는 5조원대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실적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산업은행이 밝혔듯이 2016년 이익이 발생하고, 2016년 말에서 2017년까지 재무구조가 안정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로서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12조9743억원과 영업손실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에는 매출 3조7448억원과 영업손실 9733억원, 당기순손실 97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비록 지난 4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확인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수익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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