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186수 불계패한 가운데 중국의 커제 9단이 경기를 본 소감을 적었다.
커제 9단은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본 뒤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을 소개한다”며 “내 이름은 커제, 97년생으로 현재 세계 바둑 랭킹 1위다. 물론 아직까진 당분간일 뿐이다. 겸손은 미덕”고 말했다.
커제는 “나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세 번 우승했다.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면서 “이세돌 9단에게 8승 2패를 거두고 있는데 그 두번은 아무 작용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파고와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커제는 “알파고가 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알파고는 나보다 약하다. 이 9단을 이길 진 몰라도 나를 이기진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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