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및 개발 역량 키울 것””라이프스타일 사업은 생활 밀착형 카테고리 강화”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로에서 개최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증대가 곧 영업이익에 바로 직결될 수 있도록 회사의 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가계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패션유통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쳐 우리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상승과 경비 절감, 판매력 향상과 영업력 강화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총력영업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이런 노력으로 매출액은 별도 기준 8800억원을 넘어섰고, 연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최고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보다 더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그 동안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브랜드의 경험과 노하우를 분석하고 대입해 다소 미진했던 브랜드의 손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과감히 정리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내실을 다져왔던 화장품 사업도 가속도를 내어 제조 및 개발 역량도 함께 키울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은 생활 밀착형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하여 국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온라인 비즈니스는 타 온라인몰과 차별화 된 컨텐츠를 발굴, 확보해 고객이 직접 찾아오고 즐기며 새로운 온라인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트렌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0기 별도 재무제표의 승인, 이사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최홍성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고광후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2본부장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화장품 제조업을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화장품 용기 제조업을 추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목적에 주류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매장 내 숍인숍 개념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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