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서 2회로 축소될 듯
연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연준이 경제지표 중 핵심으로 삼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의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보고 향후 통화정책을 완만하게 조정해 경제활동을 견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향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횟수다. 이번에 동결한 만큼 당초 예상됐던 총 4회에서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시장 안팎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특히 연준은 이번에 올해 미국의 GDP 전망을 이전 2.4%였던 것을 2.2%로 내렸다. 연준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경기가 앞으로 기대만큼 크게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4회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수준도 0.9% 정도로 예상된다. 그 변수는 역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리스크다.
현재 시점으로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기는 6월이다. 하지만 재닛 옐런 의장이 이전부터 줄기차게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수 차례 표시한 만큼 추가 조치는 하반기 한번 정도로 예상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매년 1%포인트 올리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만큼 내비친 만큼 올해 금리인상을 4회 정도로 예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