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이 뒤에서 묶인 상태···검찰 정확한 원인 조사 중
분당 예비군 실종자 신원창씨가 일주일 만에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신씨가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고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양손이 뒤에서 묶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양손이 묶여있던 점에 주목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씨의 배낭 안에서는 목을 맬 때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끈이 나왔다.
또한 경찰은 건물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신씨가 지난 10일 오후 6시 이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모습을 찾았고 시간대를 넓혀 다른 사람이 지하에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검찰은 시신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씨는 이달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자전거로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그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고 주변에서 신씨의 자전거도 발견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