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흑자 전환 등 경영능력 인정 받아
권도엽 전 장관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
GS건설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제4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사내이사·사외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냈으며 모두 통과됐다.
임병용 사장은 시장의 예상처럼 재선임됐다. 임병용 사장은 GS건설이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단기간에 회사를 흑자전환 시키는 등 눈부신 경영능력을 뽐내며 일찌감치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10대 건설사 전체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의 43.7%를 차지하는 등 재정비사업의 강자로 회사를 키웠다는 점도 연임 이유로 시장은 보고 있다.
논란이 됐던 권도엽 전 장관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GS건설은 권 전 장관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 시선은 곱지 않다.
대주주와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게 사외이사 제도인데,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권 장관 선임은 ‘방패막이’ 인사 정도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또 GS건설은 주인기 세계회계사연맹이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이사 7명, 보수총액은 100억원으로 결정됐다.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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