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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한국산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지급재개 재검토

中, 내달 한국산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지급재개 재검토

등록 2016.03.19 19:09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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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중 우리기업 참여해 안전성 평가 완료키로반도체·항공·로봇 등 산업분야별 협력방안도 논의

중국이 내달 중 우리나라의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 보조금 지급 재개여부를 결정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먀오웨이(苗?)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열고 양국간 산업분야 협력채널 구축과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19일 산업부가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주 장관은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버스 안정성 평가에 우리기업의 충분한 참여와 함께 보조금 지급 재개를 중국측에 요청했다.

주 장관은 “우리 투자기업이 생산한 삼원계 배터리는 지난 10년간 단 한차례의 화재와 폭발사고도 없었다”며 “캐나다 등 선진국도 삼원계 배터리가 장착된 버스가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어 “삼원계 배터리 장착 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외 조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합리적 기대와 정책신뢰를 침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면서 안정성 평가에 우리기업의 참여와 보조금 지급 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먀오웨이 부장은 “이번 사안은 안전성에 대한 문제로 삼원계 배터리는 물론 이를 장착한 전기버스의 안전성이 아직 검증된 바가 없어 안전성 평가 등 필요한 국내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4월 중 한국 기업의 참여 하에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속절차를 빨리 진행해 보조금 지급 재개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며 중국측 일정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반도체, 항공, 로봇 등 산업분야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향후 민간·정부간 협력채널을 구성하고, 공동 R&D 수행, R&D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또 양국 표준의 조화와 국제기준 수립 및 제·개정 참여, 인력양성, 글로벌 밸류체인 등에 공동 참여하는 협력방안도 제시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러한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제3차 한중 산업장관 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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