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서 진행···범현대가 40여명 참석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를 위해 범현대가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범현대 일가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정 명예회장이 별세한 3월 21일의 하루 전날인 20일 제사를 지내왔다. 그간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지냈지만 올해는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올해 직접 제사를 주관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도 모습을 보였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자리를 찾았다.
이들은 제네시스와 에쿠스, 카니발 등을 이용했으며 며느리들은 며느리들은 한복 차림이었다. 제사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정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식을 연다. 추모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개최하며 현대오일뱅크도 충남 대산 공장에 분향소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범현대가 가족과 계열사 임직원은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아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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