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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 복귀 DJ 붐, 청취자 옆 조수석 차지할까 (종합②)

[현장에서] 3년 만 복귀 DJ 붐, 청취자 옆 조수석 차지할까 (종합②)

등록 2016.03.21 16:32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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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붐이 3년 만에 라디오로 복귀하며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희석, 양세형, 윤형빈, 봉만대, 김흥국, 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봄 개편을 맞이한 SBS 라디오는 총 7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대대적인 변화를 내세웠다. 러브 FM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며 파워FM 역시 새 프로그램 신설과 편성 변동 등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그 중 ‘영스트리트’ 이후 약 3년 만에 SBS 라디오로 복귀하는 붐의 행보가 주목된다. 붐은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으로 다시 한 번 청취자들과 만난다.

이날 붐은 “‘영스트리트’ 이후 3년 만에 DJ를 한다. DJ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다. 부스 안에서 음악 들으면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게 즐겁다”며 “라디오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은 낮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댄스 음악으로 청취자의 자동차 안에 클럽을 구현하는 흥겨운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에 붐은 “오후 2시에 오픈 하는 클럽은 무리수일 수 있다. 하지만 지치는 시간에 파이팅을 드릴 수 있는 DJ가 되겠다”고 열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또 “‘영스트리트’는 젊은 세대의 노래를 많이 틀었다. 내가 할머니 손에 커서 약간 올드하다”며 “‘드라이빙 클럽’에서는 백설희 음악과 현아의 노래가 공존하는, 리믹스되는 노래를 틀어서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이전 방송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드라이빙 클럽’은 라디오 최초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대불문 음악을 틀며 운전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이에 붐은 자신의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이에 붐은 “가만히 앉아서 짜인 노래를 듣는 것을 지루할 수 있다. 자동차의 조수석에 붐을 태우는 느낌이 들도록 할 것이다. 차 안에서 가장 듣기 좋은 라디오가 되도록, 스튜디오 안에 차가 들어오는 형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꾸며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DJ 클럽이라는 말이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 들을 수 없는 노래들, 방송에서 들을 수 없던 클럽 음악, 세대 공감할 수 있고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을 틀 것이다”라며 방송의 방향을 설명했고, “라디오는 음악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붐은 2013년 도박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후 약 1년 여만인 2014년에 복귀했다. 길지 않은 자숙기간 탓일까, 그동안 쌓아온 비호감 이미지 때문일까. 붐은 복귀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많은 시선은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을 얻었다.

또한 2013년 이후 라디오 진행은 처음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변함 없이 유쾌한 모습을 보인 붐은 최선을 다해 DJ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울러 청취자와 밀접한 소통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에 붐이 다시 한 번 도약을 해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지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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