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규제개혁과제 발굴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좋은 성적표를 받은 함양군이 이번에는 경남도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애로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함양군은 22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등 군관계자를 비롯해 경남도 김황규 기업지원단장, 경남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노원상 함양군 상공협의회 회장, 산청군 금서 농공단지, 함양군 관내 이은농공단지 등 6개 농공단지 입주 대표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 및 도내 유관기관 합동으로 일선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지원정책 등을 설명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김황규 기업지원단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퓨어플러스(주) 최승호 공장장은 수동농공단지 내 오·폐수 공동처리장 설치를 건의했다.
현재 수동농공단지에는 공동 오폐수처리시설이 없어 그동안 업체별로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처리해왔으며, 이에 따라 업체별로 오·폐수처리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 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시설 투자 등에 대한 부담이 장기적으로 지속돼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왔다.
최 공장장은 “인근 수동하수처리장 시설을 확충해 수동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오·폐수를 공동처리하게 되면 업체별 오·폐수처리 부담이 크게 줄고 여유 부지를 생산시설 증설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돼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추가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명진철망 황주연대표는 안의 제2전문농공단지 구간 가로수식재를 건의했다.
실제로 안의전문농공단지 및 안의 제2전문농공단지 내 가로수가 안의전문농공단지 구간까지만 심겨 있고 안의 제2전문농공단지 구간에는 가로수가 없어 경관조성, 대기정화 등 가로수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가로수 식재가 시급하다는 내용이다.
또한, 한국화이바 김도영 부장은 함양일반산업단지 진입로와 국도 3호선 연결구간을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함양일반산업단지에서 안의·거창 방면 우회전 진입할 때 진입차선이 협소해 대형트럭의 통행이 불가능해 시급히 고쳐야 된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현장기동반의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경영애로를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될 계획이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 지리적으로 교통 요충지이자 투자하기 좋은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는 함양군은 최근에는 항노화산업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및 미래선도 우수기업 유치 등 항노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해소에 적극 팔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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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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