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아 사회적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함양군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는 군과 함양교육지원청, 경찰서, 주민 등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정한록 부군수 주재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20여명의 운영위원은 지난 2015년 한햇동안 지역연대 운영실적을 공유하고, 2016년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역연대는 지난 한햇동안 연간운영계획을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와 지역내 아동여성 대상 사건 발생 시마다 실무사례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찾아가는 성교육 체험전’ ‘유아 성폭력 예방 인형극’ ‘또래상담 캠페인’ 등 8건의 폭력근절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아동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고 학교주변 방범활동 강화, 학부모 순찰대 운영, 학교주변 유해업소 합동단속 등을 실시했다.
올해 2016년에는 3~12월중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직원,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폭력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홍보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어린이들이 성폭력개념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내 3개 초교 학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성폭력예방 뮤지컬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성폭력예방 캠페인 및 찾아가는 성교육, 직장내 성폭력 예방교육, 양성평등주간 홍보부스 운영 등 30여건의 성폭력 예방 관련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4~12월 위성초교와 함양초교 42명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명예경찰소년단을 운영해 학교주변 위해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며,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등은 ‘등하굣길 도우미제’를 운영해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경찰서와 협의해 방범용 CCTV 8대를 예방효과가 높은 지역에 추가설치하고, 법무부법사랑위원함양지구협의회 주관의 우범지역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하며, 저소득층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도 꾀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는데 사회적 인식개선과 맞물려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함양지역연대는 서로 긴밀히 공조해 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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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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