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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뱃지 노린 공공기관장들···1차 관문 통과자는?

金뱃지 노린 공공기관장들···1차 관문 통과자는?

등록 2016.03.25 09:58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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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공공기관장 금뱃지 노린 총선 도전7명 공천 확정···모두 기관장 중도 하차

금뱃지 사냥을 위해 공공기관 기관장 자리를 내 놓은 인사들의 본격적인 총선행보가 시작됐다. 이들 중 공천 명단에 포함돼 금뱃지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인사도 있지만, 고배를 마신 자들도 적잖다.

25일 현재 여야 공천현황을 보면, 총선에 출마표를 던진 11명의 공공기관장 중 4명은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선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회보장정보원 원장 자리를 자진 사퇴한 원희목 전 원장은 새누리당 서울 강남을 지역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같은 이유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 화성병에 도전했던 김성회(18대 국회의원) 전 사장도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기관장 임기를 마친 뒤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도 있다.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난해 11월 말까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에 있었던 김행 전 원장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초기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가 자진사퇴했다.

이재인 전 한국보육진흥원장도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퇴임한 뒤 강서병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패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을 받아 금뱃지를 향한 1차 관문에 통과한 나머지 7명(1명 비례대표 포함)의 전 공공기관장들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진해서 자리를 내려놓은 인물이다.

새누리당 창원시 의창구 공천을 따내 후보등록을 마친 박완수 후보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후보 전임 사장이었던 정창수 전 사장도 취임 10개월 만에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인천공항공사는 7개월 만에 박 후보를 사장으로 선택했지만,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년2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것이다.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경주시)도 내년 10월까지였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서 중도하차해 공천을 따냈다. 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김 후보는 서울청장 시절 용산 철거에 저항하는 철거민 진압 과정에서 논란은 빚은 인물이다.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새누리당 곽상도(대구 중남구) 후보는 지난해 3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사표를 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새누리당 김선동(서울 도봉을) 후보도 내년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직을 내려놓고 본선 티켓을 따 냈다.

새누리당 손범규(고양갑구) 후보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에 2년 넘게 재직하다 지난해 7월 사임했다. 18대 국회에서 고양시 덕양갑 의원을 지낸 바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차지한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해 낙마한 경력이 있다. 임기 6개월을 앞두고 코레일 사장직을 사퇴했다. 취임 당시 임기 3년을 채우고,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달 14일 돌연 사퇴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강원 춘천) 후보는 내년 12월까지 임기인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자리에서 물러나 공천을 따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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