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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여진구 ‘대박’, 월화극 도박판 승리 이끌까

장근석·여진구 ‘대박’, 월화극 도박판 승리 이끌까

등록 2016.03.27 06:00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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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사진=SBS


‘육룡이 나르샤’의 사극팩션 열기를 이을 ‘대박’이 온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는 잊혀진 왕자 백대길(장근석 분)과 그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 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딛는다.

해당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허구의 내용을 합친 사극팩션 장르로, 전작이었던 ‘육룡이 나르샤’의 인기를 이어 받는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는 자칫 무겁고 단조로울 수 있는 줄거리에 시청자들을 잡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더했고, 그 결과 월화극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에 후속작인 ‘대박’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요소, 긴장감과 몰입도 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이를 위해 ‘대박’은 독특한 소재를 찾았다. 바로 도박에 속하는 투전이다. 드라마는 투전판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며 회를 거듭하며 승부사들의 치열한 대결까지 보여준다.

도박은 사극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권순규 작가는 이를 통해 권선징악을 녹여내고 싶어 했다. 이런 도박판에는 장근석과 여진구, 최민수, 전광렬 등의 승부사들이 서게 된다.

사진=SBS사진=SBS


특히 장근석과 여진구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왕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승부를 벌인다. 대부분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주축을 이루던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장근석은 살아서는 안 될 왕의 아들 백대길을 연기한다. 노름하며 절제 없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총명한 머리를 갖추고 있다. 여진구는 왕의 피를 이어 받은 연잉군을 보여준다. 연잉군은 허투루 고개를 숙이지 않는 냉철한 이성과 거침없는 언변 등을 가진 인물이다.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을 내세운 ‘대박’인 만큼, 장근석과 여진구의 케미는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성격의 상대방과 함께 감정선을 형성하며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 속에서 나오는 은근한 브로맨스 또한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아울러 윤진서는 극중 천민 신분에서 왕의 여인으로까지 다이내믹한 변화를 보여주며 입체적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임지연은 장근석과 여진구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인물로 러브라인을 기대케 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도박판에 선 ‘대박’이 새로운 사극팩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두 남자 주인공을 필두로 독특한 전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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