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파인트리, 계약 체결로 20.04% 확보···㈜동양 현 경영진과 표 대결에 관심
유진그룹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동양 정기 주주총회에서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한다.
28일 유진기업은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양측이 보유한 ㈜동양 지분의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대주주인 파인트리는 10.03%, 유진그룹은 10.0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정기 주총에서 20.04%의 의결권이 행사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사의 총수 증원 등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선임 등 안건을 주총에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는 ㈜동양의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현 경영진과 유진그룹·파인트리 진영간의 표 대결이 예상된다. 약 70%를 차지하는 소액주주의 선택도 관건이다.
㈜동양 측에서도 지난 25일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하는 등 초강수를 던졌다.
유진그룹 측은 “같은 주요주주로서 현 경영진의 견제와 감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보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매입과 주주가치제고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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