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시장은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의 역할을 하며 성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인천-평택-부산-홍콩-하이퐁-옌톈(중국)-인천’ 순서로 기항하는 ‘KH1 노선(Korea ― Haiphong Service 1)’은 1100 TEU급 컨테이너선을 장금상선과 각각 1척씩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장금상선에서 운영중인 ‘광양-부산-울산-홍콩-황푸(중국)-하이퐁-츠완(중국)-광양’을 기항하는 ‘KH2 노선(Korea―Haiphong Service 2)'에 선복교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국내 주요 수출입 항 대부분을 기항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한진해운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안정적인 선복 공급도 가능하게 돼 대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북부에서 생산하는 화물들을 남중국에서 환적해 미주 및 유럽지역으로 운송할 때, 기존의 피더 서비스 대신 동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선복공급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중 남베트남 노선도 개편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자제품, 의류, 신발 등 남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목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들의 선호도를 사전에 조사하여 운송시간 단축, 선복 공급 불균형 해소 등을 반영하는 등 전반적인 노선 개편을 검토 중에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 대한 수요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선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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