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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서울시, 용산 개발놓고 ‘동상이몽’

코레일-서울시, 용산 개발놓고 ‘동상이몽’

등록 2016.03.29 15:47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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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달라 개발 장기화 가능성 높아

코레일과 서울시가 용산개발을 놓고 서로다른 꿈을 꾸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서울역의 기능 분배지로서 계획하고 있고,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개발방향을 잡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서울시와 코레일이 손을 맞잡고 개발계획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각기 다른 개발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손발이 맞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수립 용역을 발주하면서 주변 지역 재생을 선도하는 구심점으로 북부역세권 개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적절한 기능 분배를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와 달리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세웠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는 용산국제업무 개발사업을 재추진 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산역 인근 개발에 대해 서울시와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시와 코레일이 서로 협의하지 않는 이상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효율적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코레일의 땅인 북부역세권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주변지역으로 선정한 만큼 코레일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이 확보하고 있는 부지에서 향후 도입 시설과 개발 규모 등을 산정·추산하고 자금을 조달 할 계획이다”며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도시계획차원에서 북부역세권 등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도시계획의 결정을 담당하는 업무를 하는만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은 시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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