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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소년공화국, 남자가 되어 돌아오다 (종합)

[현장에서] 진화한 소년공화국, 남자가 되어 돌아오다 (종합)

등록 2016.03.31 10:44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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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소년공화국이 진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 evolu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년공화국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앨범 ‘헬로(Hello)’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수웅은 “공백기가 길었는데 다같이 운동도 하고 곡도 받으며 준비를 많이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자정 공개된 ‘비레볼루션’에는 타이틀곡 ‘겟 다운(Get down)’을 포함해 ‘지켜만 봐’ ‘V.I.P’ ‘널 위했던 노래’ 등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겟 다운’은 강한 베이스 드럼과 808 신스 사운드로 이끌어가는 파워가 돋보이는 곡이다. 각자의 대상에 대한 저항과 반항을 표현한 곡으로 현실을 박차고 나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묻어나는 보컬이 특징이다.

원준은 “핍박과 억압을 받는 사람을 이끄는 다섯 명의 리더로 변신했다. 극한 상황에서도 소년공화국을 믿고 따라와달라는 진화와 혁명의 뜻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라며 원대한 의미를 품고 있는 이번 앨범을 설명했다.

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수록곡 ‘널 위했던 노래는 멤버 원준의 자작곡이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보고 싶은 ‘너’에게 바치는 노래다. 피아노와 첼로, 목소리만으로 슬픈 감성을 표현하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원준은 “멜로디 만드는데 15분 정도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널 위했던 노래’가 타이틀곡이 되기를 바라기보다 홍보를 더 많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곡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소년공화국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팀 이름과 멤버 빼고 다 바꿨다”는 말을 할 정도로 180도 변신을 시도했다. 청춘의 밝음과 기운을 전파하던 이들이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는 등 상남자가 되어 돌아온 것.

이에 대해 원준은 “소년공화국이 강렬한 외모를 보여준 적은 없었다. 기본적인 수수함에서 강렬함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재킷에서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다”라며 “정말 남자답고 거친, 야성적인 면모를 보여준 게 가장 큰 달라진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이 개인 능력을 발휘해서 랩도 쓰고 곡도 만들었다. 뮤지션으로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바로 진화하고 변화한 모습이다”라며 소년공화국의 성장을 밝혔다.

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소년공화국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급격한 변화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수웅은 “지난 발매곡 ‘진짜가 나타났다’ 활동 했을 때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잘 소화한 것 같아서 다시 또 하게 됐다. 만족하고 있다.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원준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거친 느낌 속에서도 남자도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것들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원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 나올 앨범도 기대가 되는 소년공화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미래가 기대되는 소년공화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름은 소년공화국이지만 어느덧 훌쩍 성장했다. 성숙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소년공화국은 ‘비레볼루션’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기 위한 또 다른 도약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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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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