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쌍용차의 3월 판매는 1만30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늘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가 57.1% 급증한 7225대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수출도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지난달 ‘티볼리’의 총 수출대수는 24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다만 ‘코란도C’와 ‘코란도투리스모’의 판매가 각각 55.9%, 32.1% 감소하며 전체 판매 대수는 1.1% 증가에 그쳤다.
‘코란도C’의 판매 감소는 경쟁차종인 ‘투싼’과 ‘스포티지’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들은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1.7L 모델을 내놓은 반면 ‘코란도C’는 2.2L 단일 모델이다.
‘티볼리’의 판매 호조는 ‘티볼리에어’ 출시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티볼리에어’는 출시 첫 달을 맞아 총 2588대가 팔렸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판매는 개별소비세 연장에 관한 이슈와 코란도 시리즈 판매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티볼리’의 판매 호조와 ‘티볼리에어’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올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만366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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