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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목표주가도↑

[코스닥 황금알]바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목표주가도↑

등록 2016.04.15 09:36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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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허가로 수출 확대 예상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바텍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현대증권바텍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현대증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바텍의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해외시장 진출과 자회사 상장 등의 요인으로 올해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09억74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3억5878만원으로 11.6%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1.6% 오른 292억272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639억원과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신제품인 ‘팍스아이3D 스마트(PaX-i3D Smart)’의 국내와 유럽시장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7월 유럽통합안전인증(CE)을 획득한 ‘팍스아이3D’는 올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의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제품 허가를 받아 2월부터 수출이 진행 중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직 유럽과 미국에 ‘팍스아이3D’와 같이 한 번에 2D와 3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 없기 때문에 빠른 시장침투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는 내수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수출이 견인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연평균 1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시장의 성과에 주목했다. 최근 3D 제품의 판매가 허가돼 지난달부터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내 생산허가도 예상된다. 또 기존 파트너였던 캉다와 화광 이외에 새로운 판매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치과용 엑스레이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딜러십 다변화로 높은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올해 출시될 신제품 또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팍스아이 2D(PaX-i 2D)’와 ‘스탠다드 엑스레이 시스템(Standard X-ray System)’은 기존 제품의 경량화와 기능 개선이 이뤄진 대표적인 신제품이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혁신적인 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과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주가는 긍정적이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에 맞춰 치과용 방사선촬영장치 시장규모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소개한 해외시장 진출과 ‘팍스아이3D 스마트’의 판매 호조와 함께 디텍터 사업부문의 외부매출 증가와 중국에서의 성장성 가시화 등을 실적 향상의 요소로 꼽았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치주질환 진단과 임플란트 수요 확대 등으로 시장의 전망은 밝다”며 “이는 곧 치과용 영상기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 세계 시장 5위인 바텍의 성장에 따른 수혜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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