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김준호 “‘개콘’ 천회 출연이 목표”

개그콘서트, 사진=KBS 제공

김준호가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떠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8일 오후 K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로 ‘개콘’ 17년차인 김준호는 현재 ‘가족 같은’, ‘웰컴 백 쇼’, ‘진지록’ 등 세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이는 “다른 건 다 포기해도 ‘개콘’ 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김준호의 신념에 따른 것.

김준호는 “개그맨이 된지 20년이 됐다. 전 직장이었던 S본부 동기들과 20주년 기념 소주를 마시기로 했다. ‘개콘’은 17년째 하고 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콘’을 떠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개콘’은 내가 사랑하는 공개 코미디고,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결혼한 느낌이다. 습관이라고나 할까. ‘개콘’은 나의 영혼의 단짝이다”라고 ‘개콘’을 정의했다.

김준호는 “지난 99년 늦은 새벽 퇴근하던 막내 시절을 거쳐 지금 이 자리까지 와있다”라며 지난날을 되새기면서도 “경력은 오래됐지만 요즘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하지 못해 고민이다.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고 후배들은 나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준호가 가장 근접하게 달성한 인생 목표는 ‘개콘’ 천회 출연. 계산을 해보면 2019년에도 ‘개콘’의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야 한다. 김준호가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