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갑질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하지만 짧은 공식 사과문이 전부라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정 사장은 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며 “많은 질책과 비판을 소중히 받아 들이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컷뉴스는 정일선 사장이 ‘갑질 매뉴얼’을 작성해 수행기사가 따르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해당 매뉴얼은 A4 100여장에 달했으며 정 사장은 수행기사들이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폭언·폭행을 하고 경위서 등을 쓰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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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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