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케어젠 코글루타이드, 아마존서 완판 행진···"예상 밖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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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케어젠 코글루타이드, 아마존서 완판 행진···"예상 밖 흥행"

등록 2026.02.04 17:16

이병현

  기자

FDA 신규 원료 등재 후 공식 판매 돌입초기 판매량 급증에 물류 추가 입고 돌입

아마존에서 케어젠의 '코글루타이드' 판매가 시작된 후 일시 품절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판매가 다시 재개된 상태. 사진=아마존 상품 판매 페이지 캡처아마존에서 케어젠의 '코글루타이드' 판매가 시작된 후 일시 품절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판매가 다시 재개된 상태. 사진=아마존 상품 판매 페이지 캡처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먹는 펩타이트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의 미국 반응이 심상찮다. 지난달말 출시 후 단숨에 상위(판매량 기준)에 랭크된 데 이어 공급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자사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미국 아마존 공식 출시 직후 주문이 몰리며 일시적 품절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글루타이드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등재 직후 아마존을 통한 공식 판매에 돌입한 제품이다. 케어젠은 규제 해소와 동시에 소비자 직접 판매(DTC) 채널을 가동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시 이후 빠른 소비자 반응이 나타나며 아마존 FBA 물류센터에 지속적으로 재고를 입고하고 있음에도 주문량이 단기간에 소진돼 일시적인 판매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코글루타이드는 지난 1월 30일 아마존 판매 개시 이후 3일 만에 아마존 '식욕 조절 및 억제제(Appetite Control & Suppressants)'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21위에 진입했다. 본격적인 마케팅 집행 이전 단계임에도 기존 케어젠 제품 구매 고객의 자연 유입과 아마존 검색·추천 알고리즘 효과가 맞물리며 초기 판매 속도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현재 물류 보충 물량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 내 카테고리 랭킹이 실제 구매 전환을 직접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진 만큼, 향후 재고 안정화와 함께 리뷰 축적, 반복 구매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글루타이드는 월 100달러(약 14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기존 GLP-1 작용제 약물 대비 비용 부담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비처방 기반으로 구매가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반복 구매 부담이 낮아 장기 복용과 소비자 순응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케어젠은 이미 혈당 관리 제품 프로지스테롤과 근육 건강 제품 마이오키를 아마존을 통해 판매해 왔다. 여기에 체중 관리 제품 코글루타이드가 추가되며 혈당·근육·체중을 아우르는 토탈 대사 관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회사는 기존 제품 구매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연 유입과 크로스셀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핵심 채널"이라며 "코글루타이드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어젠 관계자는 "초기 론칭 이후 예상보다 빠른 소비자 반응으로 아마존 내 일시적 판매 중단(Sold Out)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아마존 FBA 물류센터에 코글루타이드를 지속적으로 입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어젠은 미국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B2B 파트너십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해당 기업 기술진이 케어젠 펩타이드 파운드리를 방문해 대량 생산 시설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점검했으며, 코글루타이드를 적용한 신규 제형 개발과 사업화 전략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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