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원화기준)는 80.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81.96)에 비해 1.5%, 전년동월 대비 4.5%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원화 환율이 떨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간 원·달러 평균환율은 전달 1217.35원에서 3월에는 1188.21원으로 2.4% 하락했다.
공산품의 수출물가 지수는 전월보다 1.5% 내린 반면 농림수산품은 1.0%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8%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0.5%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76.20으로 전달(76.17)과 거의 같았다. 수입물가 역시 국제유가는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탓이다. 원자재는 전월보다 5.6%, 중간재는 1.1%,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7%, 1.8%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지난 2월 대비로는 2.2%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7% 하락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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