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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추경호 등 관료출신 여의도 입성

윤상직·추경호 등 관료출신 여의도 입성

등록 2016.04.14 15:06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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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료 새누리당에서 당선···경제통 의원 충원

지난해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최경환(좌측, 당시 경제부총리), 윤상직(우측, 당시 산업부 장관) 당선자.(사진 = 뉴스웨이 DB)지난해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최경환(좌측, 당시 경제부총리), 윤상직(우측, 당시 산업부 장관) 당선자.(사진 = 뉴스웨이 DB)


20대 총선 결과가 여의도에 대지진을 몰고 오면서 새로운 정국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명함을 내밀게 된 관료 출신들도 눈에 띤다.

경제관료로는 윤상직, 추경호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인이었지만 경제부총리를 맡았던 최경환 의원도 금배지 방어에 성공했다. 선거 키워드가 ‘경제’였던 만큼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들이 새롭게 충원되면서 향후 당에서 역할이 주목된다.

관료 출신으로 눈을 넓혀 보면 정종섭, 정운천 당선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윤상직 당선자(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는 부산 기장군에 출사표를 던져 41.6%(2만6371표)를 받아 당선됐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첫 산업부 장관을 맡아 최장수 장관직을 수행했다.

장관직을 사퇴하기 전 현직 의원과 보좌관 지원 논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드러난 확실한 성과를 냈다.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산업부 장관직을 성실히 수행했고, 현정부의 정책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여당 경제통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당선자(전 국무조정실장)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거쳐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에 머물다 총선에 출마했다. 역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정책을 담당한 만큼 여당의 새로운 경제통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대구 달성군에서 48.1%(4만355표)의 지지를 받아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정치인이었다가 관가에서 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면서 메르스 등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펼쳤던 최경환 의원(전 경제부총리)도 의원직 방어에 성공, 4선 의원이 됐다. 경북 경산에서 69.6%(7만364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표적인 친박 의원으로 부총리 시절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본인 색을 경제정책에 확실히 반영한 인물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정종섭 당선자(전 행정자치부 장관)는 추경호 당선자와 함께 대구에 출마해 동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이 됐다. 49.1%(3만6017표)의 지지를 받았다. 법학자이자 행자부 장관을 역임했다.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건배사로 ‘총선필승’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당선자(전북 전주을)는 새누리당 출신으로 야권 텃밭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형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접전 끝에 37.5%(4만982표)의 지지를 받았다. 최형재 후보와 불과 111표(0.1%) 차이로 당선됐다.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윤한홍 전 행정자치비서관도 충남 천안갑, 경남 창원마산회원구에서 각각 당선됐다.

전 금융감독원장이었던 권혁세(성남 분당갑) 후보, 한상률 전 국세청장(충남 서산태안) 등은 고배를 마셨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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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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