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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중대재해 대책..“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대책..“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등록 2016.04.20 08:40

수정 2016.04.20 09:2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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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사적 작업 전면 중단안전대책 수립..모든 역략 집중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故人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일 전사적으로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전사 안전 대토론회’를 진행한다. 최근 일주일 새 3건의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세 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

20일 현대중공업 측은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는 일련의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을 통해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수립에 전사적으로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전 임직원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재점검하여 위험 제거활동을 펼쳐 주시기 당부했다. 또한 점검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 안전점검표 작성 등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관리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중대재해 발생시 해당 사업본부의 성과 평가를 1등급 하향은 물론 담당임원에게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것.

이와 함께 CEO와 사업 대표는 물론, 설계와 지원부서 등 비생산부서 임원과 부서장의 현장 안전활동도 더욱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부문을 사업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 안전에 대한 감사 및 징벌권을 강화키로 했다. 각 사업본부는 부서별로 차기 부서장 후계자를 안전 책임자로 임명해 안전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업본부별 중대안전수칙을 절대 안전수칙으로 정비하고, 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규정에 의해 엄중하게 제재하는 한편, 1박2일간의 집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의식을 재확립한다.

 

협력회사 안전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회사별 안전관리 전담자를 배치하고 안전인증 획득을 의무화하는 한편, 중대재해가 발생한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게 현대중공업 측의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다. 우선적으로 유족들이 충격과 아픔을 딛고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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